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05-02 17: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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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232억 원, 영업이익 6620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8% 줄었다.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순이익은 1분기에 543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레핀부문에서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2017년 4분기보다 일부 제품의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방향족 부문에서는 원화 강세에 불구하고 중국에서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1분기에 올레핀부문에서 매출 2조920억 원, 영업이익 4128억 원을 거뒀다. 방향족 부문에서는 매출 7799억 원, 영업이익 1088억 원을 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대내외적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우호적 수급 상황이 계속돼 꾸준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신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