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3등급을 받았다.
우리카드는 4월27일 무디스로 신용등급이 Baa1에서 A3로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고 2일 밝혔다. 등급전망도 ‘상향조정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우리카드는 독자신용등급에서는 ba1을 받았고 이번 평가에서는 4단계 높은 등급인 A3을 받았다. 모기업 우리은행의 지원 가능성과 정부 지원 가능성 평가에서 각각 2등급을 받은 점이 반영됐다.
독자신용등급은 정부나 모기업, 계열사의 지원가능성을 빼고 개별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만으로 신용등급을 매기는 제도를 말한다.
무디스는 우리카드가 우리은행의 핵심 자회사로 그룹 안에서 지위와 전략적 중요도가 큰 점을 고려해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 항목에 점수를 높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기업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조달을 위한 국내외 투자홍보(IR)에 힘이 실릴 수 있게 됐다”며 “새 상품 카드의 정석 마케팅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