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민연금, '삼성물산 합병' 문형표 홍완선에게 손해배상소송 추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4-30 11:57: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공단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놓고 외압을 행사한 이들과 민사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30일 ‘2017년 국회 국정감사 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 보고서’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관련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삼성물산 합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형표</a> 홍완선에게 손해배상소송 추진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은 삼성합병 관련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국회의 요구에 “삼성합병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형사재판이 최종 확정되는대로 판결 내용을 분석해 법적 책임에 상응하는 배상을 청구하는 등 국민연금기금에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와 별도로 삼성합병에 찬성한 경위를 놓고 내부 감사를 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방안을 마련하고 국민 불신을 자초한 일을 국민에게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연금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최소 1388억 원의 손해를 예상하고도 찬성표를 던졌다. 

문형표 전 장관과 홍완선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아 1심과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리비안 폴크스바겐에서 10억 달러 투자 확보, 신모델 'R2' 성과에 명운 걸려
키움증권 "LG이노텍 하반기도 실적부진, 아이폰17 카메라 사양 변화 제한적"
DS투자 "대웅제약 믿고 보는 나보타, 뒤를 받쳐주는 펙수클루"
TSMC 첨단 파운드리 독점체제 굳힌다, 삼성전자 인텔 1.4나노 경쟁도 '불안'
DB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폴란드 K2 2차 계약 역대 최대 9조 규모"
IBK투자증권 "KT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웃돌아"
메리츠증권 "한전기술 목표주가 상향, 2026년부터 이익 증가 본격화"
미국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비트코인 1억4745만 원대 상승, 미국 관세정책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세
LS증권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상향, 2분기 국내 의료관광 증가로 호실적 예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