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미국, 한국에서 판매부진을 겪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후퇴했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14억 원, 영업이익 1844억 원, 순이익 1463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0.6%, 순이익은 12.6% 줄었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상반기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 전에 선구매가 집중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2018년 1분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매출에서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은 50.6%로 매출 비중이 3.2%포인트 늘었다.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데다 미국과 국내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부진한 탓에 수익성이 나빠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테네시 공장 안정화와 함께 수요가 높은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를 늘리고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높여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