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주가 급등, 시가총액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다시 제쳐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4-27 17:07: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 주가가 급등하면서 ‘바이오 대장주’ 경쟁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다시 제쳤다. 

셀트리온의 유럽 바이오시밀러시장 확대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도 셀트리온 주가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셀트리온 주가 급등, 시가총액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다시 제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27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7.59%(1만9500원) 급등한 27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 모두 셀트리온 주식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셀트리온 주식을 169억 원 가량, 기관투자자들은 40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된 상황에서 셀트리온의 실적 전망도 한층 좋아졌다.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시장에서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인 ‘리툭산(맙테라)’를 판매하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리툭산의 1분기 유럽 판매가 약 3천억 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1분기보다 44%나 줄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유럽에서 글로벌 최초로 트룩시마를 출시했는데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하며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32조1529억 원에서 34조5925억 원으로 2조4396억 원이 늘어났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5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5.44%(4800원) 오른 9만3천 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3.28%(2900원) 상승한 9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올랐지만 상승폭이 셀트리온에 못 미쳤고 바이오 대장주 경쟁에서 셀트리온에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50%(7500원) 오른 50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33조4795억 원이다. 셀트리온과 시가총액 격차는 1조1130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삼성 창업회장 이병철 38주기 추도식 열려, 범삼성가 총출동
티빙 웨이브·디즈니플러스 손 잡았다, 최주희 KBO 중계권 연장 얹어도 넥플릭스 '난공..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미국 경찰업무 표준 안착, 윤리 논란도 뒤따라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2026 후계자 포커스⑤] 한화 금융계열사 이끄는 김동원, 인니·미국 성과로 승계 정..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공장 LFP 배터리셀 공식 양산, "시운전 성공적"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