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상무가 26일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컴 말랑말랑 데이’에서 한컴오피스 2018을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한글과컴퓨터가 ‘한컴오피스 2018’을 출시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한컴 말랑말랑 데이’를 열고 새롭게 출시한 ‘한컴오피스 2018’의 여러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한컴오피스 2018 출시는 ‘한컴오피스 네오’를 선보인 지 2년3개월 만이다.
한컴오피스 2018은 콘텐츠를 공유하고 판매해 생산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한컴에셋’, 인공지능 기반의 번역 서비스, 매일 작성하는 문서를 클라우드에 올려서 공유하고 전자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한컴에셋은 문서 작성에 필요한 다양한 서식과 클립아트, 글꼴을 공유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컴오피스 2018은 씨네한글, 법률 등 전문분야 오피스도 지원한다.
씨네한글은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들에 맞춰 전문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한글 프로그램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법률 등 전문분야로 사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개발을 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 ‘엑소브레인’을 접목해 궁금한 내용을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챗봇을 통해 찾아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개인맞춤형 배경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가령 봄에는 벚꽃무늬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원하는 문양을 배경으로 넣을 수 있는 서비스 등이다.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상무는 “'말랑말랑'은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며 “네모난 박스뿐 아니라 동그라미, 세모 등이 로봇이나 클라우드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은 ‘말랑말랑’으로 한글과컴퓨터그룹이 그동안 여러 서비스를 어떻게 오피스에 옮길지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1990년 10월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회사로 2010년 10월 보안회사 소프트포럼에 인수됐다. 현재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금융, 보안, 통신장비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했다. 2016년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