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협상에 '데드라인'을 제시했던 댄 암만 GM 총괄사장이 전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댄 암만 GM 총괄사장이 2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원회와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암만 사장은 메리 바라 GM 회장에 이은 GM의 2인자로 꼽힌다.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에 머물고 있는 암만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암만 사장은 방한 기간 동안 국회 방문과 함께 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들도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그런 점에서 그의 이번 방한이 한국 정부와 GM 사이의 협상을 매듭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가 산업은행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구체적 한국GM 정상화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높다.
그는 앞서 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한국GM 노조와 한국 정부의 협조를 촉구했다.
암만 사장은 12일 미국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4월20일이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합의기한으로 보고 있으며 그 이후로 부도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GM은 성공적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을 추구한다”며 “이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옳은 일이지만 모두가 다음주 금요일까지 협상테이블에 나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