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우 원내대표는 “당장 개헌 논의를 할 수 없다는 것이지 안 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개헌은 촛불민심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세우는 국민 명령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한국당의 태도 변화 등 통과될 조건이 마련되면 언제든 기회를 다시 봐서 개헌안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개헌이 가능하겠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우 원내대표는 “앞으로 개헌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개헌안인지와 개헌 국민투표 투표율이 50%를 넘길 수 있는지가 후속 논의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인영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개헌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는 게 저로선 위선이라고 느꼈다”며 “훗날 제가 다 열지 못했던 개헌 논의를 누군가 다시 열기 기대한다”고 간사 사임 의사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