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가짜 방송사 NBC에서 졸린 눈의 척 토드는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내준 반면 북한은 포기한 것이 없다'고 방금 주장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아무 것도 내주지 않았고 북한은 비핵화와 핵 실험장 폐기, 핵 실험 중단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국 NBC의 프로그램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서 진행자인 척 토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직 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약속하지 않았고 억류하고 있는 미국인들도 석방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북한에 엄청난 선물인 정상회담을 주고 대가로 받은 게 뭐냐"고 비판한 데 반박한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22일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대통령이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상당 부분 해제하기 전까지는 미국이 대북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폐기 속도와 제재 완화 일정이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관리는 "북한은 비핵화를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그렇게 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모든 종류의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