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밀려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7포인트(0.39%) 떨어진 2476.33에 거래를 마쳤다.
▲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7포인트(0.39%) 떨어진 2476.33에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대거 쏟아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9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458억 원, 기관투자자는 158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1.27%)와 셀트리온(0.94%), KB금융지주(0.83%)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2.20%, SK하이닉스 –3.98%, 삼성바이오로직스 –0.20%, 포스코 –1.55%, LG화학 –0.93%, 삼성물산 –1.80%, 네이버 –1.36% 등이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0.73%) 오른 889.1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수가 전날 1% 넘게 하락했던 만큼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저가 매수세를 나타냈다”며 “시가총액 상위 IT기업 및 제약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3거래일 만에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99억 원, 개인투자자는 1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3%)와 에이치엘비(9.18%), 바이로메드(0.45%), 펄어비스(2.81%), 셀트리온제약(4.90%)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신라젠 –3.17%, 메디톡스 –0.30%, CJE&M –1.59%, 코오롱티슈진 –0.33%, 스튜디오드래곤 –1.27% 등이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8원(0.6%) 오른 1067.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