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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주가 '거품론' 딛고 대부분 반등, 필룩스 신라젠 에스맥은 하락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4-20 17: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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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반등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품론’에서 한숨을 돌렸다. 

바이오기업 필룩스와 알파홀딩스의 주가는 바이럴진 인수 쟁탈전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바이오 주가 '거품론' 딛고 대부분 반등, 필룩스 신라젠 에스맥은 하락
▲ 안원환 필룩스 대표.

20일 필룩스 주가는 3.55%(750원) 내린 2만35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알파홀딩스 주가는 2.26%(350원) 오른 1만5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필룩스 주가가 내리고 알파홀딩스 주가가 오른 이유는 알파홀딩스가 필룩스의 항암제 개발 자회사 바이럴진과 맺은 아시아판권 계약이 법적으로 유효하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알파홀딩스는 “2017년 1월부터 법무법인 율촌의 자문을 받아 체결한 정식계약”이라며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럴진의 아시아판권 계약 취소 가능성은 없으며 허위사실 유포 및 사기행위 관련자들에 대하여 형사 고소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바이럴진 2대주주로 2016년에 지분 37.6%을 매입했다. 바이럴진이 개발하는 항암제와 관련해 아시아 45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바이럴진이 필룩스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이 계약을 무효하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다른 항암제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9.18%(8500원) 급등한 10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제넥신 주가는 7.40%(7500원) 상승한 10만8900원에, 컨버즈 주가는 6.69%(950원) 뛴 1만5150원에 장을 끝냈다.

코미팜 주가는 0.66%(250원) 오른 3만7900원에 장을 마쳤고 바이로메드 주가는 0.45%(1천 원) 상승한 22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녹십자랩셀 주가는 1.53%(1천 원) 오른 6만6500원에, 녹십자셀 주가는 0.69%(400원) 상승한 5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앱클론 주가는 2.84%(1700원) 오른 6만1500원에, 캔서롭 주가는 1.93%(1100원) 상승한 5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CMG제약 주가는 전날과 같은 664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신라젠 주가는 3.17%(3200원) 내린 9만7600원에,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2.46%(550원) 하락한 2만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스맥 주가는 8.87%(200원) 급락한 2055원에 장을 마쳤다.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10.28%(1만2700원) 급등한 13만6200원에 장을 끝냈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판매량이 올해 1100건을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이상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이달에만 카티스템 발주량 300건을 돌파하는 등 매출이 순항하고 있다. 카티스템의 월 판매량이 300건을 넘은 것은 이번 달이 최초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스에프씨 주가도 9.81%(710원) 급등한 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마이클 듀마 박사가 22일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는 올해 3월 에스에프씨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줄기세포사업 파트너가 됐다.

네이처셀 주가도 4.18%(1300원) 오른 3만2400원에 장을 마쳤고 테고사이언스 주가도 5.73%(6700원) 뛴 12만3600원에 장을 끝냈다.

파미셀 주가는 0.51%(100원) 오른 1만9750원에 장을 마쳤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0.68%(150원) 상승한 2만2150원에,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0.43%(50원) 오른 1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전날과 같은 8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코아스템 주가는 1.63%(350원) 내린 2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도 0.33%(150원) 하락한 4만5250원에 장을 마쳤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메디톡스 주가는 0.30%(2100원) 내린 68만8천 원에 장을 끝냈고 휴젤 주가는 2.32%(1만4천 원) 떨어진 59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18.08%(3200원) 급등한 2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인스코비 주가는 4.92%(600원) 상승한 1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4.61%(4200원) 오른 9만5300원에, 텔콘 주가는 1.41%(200원) 상승한 1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셀루메드 주가는 2.11%(500원) 내린 2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트로젠 주가도 4.01%(5100원) 떨어진 12만2천 원에 장을 끝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18일 유진투자증권이 제기한 ‘바이오주 거품론’으로 바이오기업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바이오기업 주가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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