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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던 모바일게임과 캐릭터의 시너지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4-12-28 0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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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몰랐던 모바일게임과 캐릭터의 시너지  
▲ 핀란드에 있는 앵그리버드 테마파크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모바일게임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기존 캐릭터산업의 지형도 바뀌고 있다.

모바일게임 개발업체들은 게임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캐릭터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반대로 기존의 인기 캐릭터들을 모바일게임 속의 주인공으로 영입하기 위한 노력도 확산되고 있다.

◆ 인기 모바일게임 주인공 캐릭터시장에 진출

게임개발사들이 모바일게임의 성공을 바탕으로 캐릭터시장에 뛰어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핀란드의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로비오의 ‘앵그리버드’다.

앵그리버드는 2009년 출시된 뒤 20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세계적 흥행을 기록했다. 로비오는 이에 힘입어  2012년부터 연간 2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로비오는 앵그리버드의 라이선스 수익을 통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얻는다.

로비오는 미국 장난감 회사인 해즈브로, 스웨덴 의류 브랜드 H&M 등과 앵그리버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핀란드 영국 등에 앵그리버드 테마파크도 지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로비오가 최근 흥행에 성공한 게임을 내놓지 못하면서 경영이 악화했지만 모바일게임의 흥행을 바탕으로 캐릭터사업에 진출한 선례를 보였다고 평가한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그동안 넥슨을 제외하고 캐릭터시장 진출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이제 모바일게임업체들이 캐릭터시장 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시리즈의 국내 흥행을 바탕으로 캐릭터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7월 열린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2014’에 참여해 150여 종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였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10월 말 패션내의 전문업체 지비스타일과 협약을 맺고 내년에 애니팡 캐릭터를 적용한 의류와 바캉스 용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의중 선데이토즈 마케팅 총괄이사는 “앞으로 캐릭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애니팡의 브랜드와 캐릭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도 몰랐던 모바일게임과 캐릭터의 시너지  
▲ 라인레인저스

◆ 모바일 게임업체의 유명 캐릭터 모시기


반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를 모바일게임에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모바일게임 개발업체들은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캐릭터를 이용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 이런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말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레이싱 게임 ‘다함께 붕붕붕’을 내놓았다. 이 게임은 출시 5일 만에 내려받기 100만 건을 넘어섰다.

라쿤소프트는 지난 9월 ‘곰돌이 푸’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 ‘돌리돌리푸 for Kakao’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카카오톡과 구글 앱 장터에서 신규 순위와 다운로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도 나왔다.

라인의 자회사 라인플러스는 라인 캐릭터를 내세운 모바일 게임 ‘라인레인저스’를 지난 2월 말 선보였다. 이 게임은 구글과 애플의 앱 장터에서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라인레인저스의 누적 매출은 지난달 1천억 원을 돌파했다.

게임업계의 한 전문가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를 빌려와 게임을 제작할 경우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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