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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정유경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교환 2년 뒤 손익계산서는?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4-19 16: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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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지분을 맞교환하며 경영구도를 정리한 뒤 2년 동안 두 회사의 주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남매가 보유한 지분가치에도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종가 기준으로 신세계 시가총액은 3조8298억 원이다. 정유경 총괄사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가치도 3765억 원에 이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용진</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9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유경</a>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교환 2년 뒤 손익계산서는?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 지분 9.83%를 보유하고 있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에 이은 개인 2대주주다. 이명희 회장은 신세계 지분 18.22%를 들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2016년 4월 말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 주식 72만203주(7.32%)를 사들였다. 당시 주당 21만1500원으로 지분을 매입했지만 19일까지 신세계 주가는 38만9천 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정 총괄사장이 사들인 지분가치도 1523억 원에서 2800억 원으로 늘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 지분 9.83%를 보유하고 있다. 정 사장과 마찬가지로 이명희 회장에 이은 이마트의 개인 2대주주다.

정 부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가치는 19일 종가기준으로 7344억 원이다.

정 부회장은 2년 전 정 총괄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 주식 70만1203주를 사들였다, 당시 주당 18만3500원에 사들였는데 2년여 동안 주가는 26만8천 원으로 올랐다.

이마트와 신세계 모두 주가가 올랐지만 신세계 주가가 훨씬 많이 오르면서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의 지분가치에도 희비도 엇갈렸다.

정 총괄사장이 사들인 신세계 지분가치가 1300억 원 오르는 동안 정 부회장이 사들인 이마트 지분가치는 1286억 원에서 1879억 원으로 600억 원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당분간 이마트와 신세계의 주가 흐름이 엇갈릴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마트의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와 이마트24는 각각 정용진 부회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복합쇼핑몰사업과 편의점사업을 이끌고 있지만 아직까지 투자단계로 적자를 내고 있어 이마트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출점규제 등 대외적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다.

반면 신세계가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면세점사업과 화장품사업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안착했다.

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DF는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와 함께 면세점시장에서 3강으로 떠오르고 있다. 역시 신세계의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화장품사업에서 전망이 밝다.

신세계 주가가 안정적으로 40만 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미 종가 기준으로 18일 40만 원을 돌파했다.

반면 이마트 주가는 30만 원대를 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 주가가 모두 오르면서 이명희 회장이 가장 수혜를 봤다. 2년 전 이명희 회장이 보유한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가치는 모두 1조3117억 원이었으나 19일 2조597억 원으로 2년 동안 75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 4월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이 지분을 맞교환하며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 정유경 총괄사장은 신세계를 맡는 구도를 사실상 확정했다. 정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7.32%에서 9.83%로, 정 총괄사장의 신세계 지분율도 2.51%에서 9.83%로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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