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두산중공업 등 대형 건설사 주가가 급등했다.
18일 현대건설 주가는 전일보다 9.12%(3700원) 오른 4만4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중공업 주가도 5.94% 올랐으며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주가도 각각 5.46%, 4.34%, 4.28%씩 올랐다.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의 업종별 주가 흐름에서도 건설업종은 건축자재와 철강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남북 정상회담이 임박하면서 경제협력사업이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건설업종 주가에도 훈풍이 분 것으로 보인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관계 개선을 가정했을 때 건설업종이 최대 수혜 집단으로 인식된다”며 “직관적으로 남북 교류 과정에서 가장 투자가 시급한 분야는 인프라 확충”이라고 내다봤다.
경협사업이 핵심 인프라 투자부터 시작될지 국경 인접 지역의 사업을 재추진하는 데 그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남북 교류가 시작되면 저성장에 빠진 내수 건설시장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