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2018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8차 교섭 자리에 마주 앉았으나 성과는 없었다.
한국GM 노사는 16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24분 동안 인천 부평공장 LR대회의실에서 임단협 8차 교섭을 진행했다.
3월30일 7차 교섭을 진행한 뒤 1차례 교섭 결렬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만남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임한택 한국GM 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40명이 이날 교섭에 참석했다.
양측은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했다.
회사는 20일까지 노사합의가 없다면 부도를 신청할 뜻을 밝혔다. 노조는 2020년 이후 생산계획, 군산 공장 폐쇄 철회 등을 요구했다.
노사는 차기 교섭 일정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 사장이 4월20일을 협상 시한으로 못밖은 만큼 교섭은 이른 시일 안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17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회의에서도 만난다.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조정중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