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영화표 가격을 1천 원 인상한다.
롯데시네마는 19일부터 2D영화를 기준으로 성인 영화표 가격을 기존보다 1천 원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최근 몇 년 동안 관람객 숫자는 정체하고 서비스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에 따른 영화관 운영관리비가 늘어나 어쩔 수 없이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상된 영화표 가격은 성인 2D 기준으로 주중 6천 원부터 1만 원, 주말 7천 원부터 1만2천 원이다. 영화관 맨 앞자리인 A열에 한해 1천 원을 할인해주는 정책은 유지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의 할인과 청소년, 장애인, 시니어, 국가유공자, 군인 및 경찰 등에 제공되는 우대요금 등도 그대로 운영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관람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휴사와 협업 등을 통한 혜택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첨단기술 도입, 상영관 리뉴얼,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영화관람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는 2016년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이 30.1%다. 1위는 CJCGV(49.7%), 3위는 메가박스( 17.3%)였다.
롯데시네마는 6월1일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에서 물적분할돼 ‘롯데컬처웍스’로 독립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