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4-12 17:53:40
확대축소
공유하기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을 맞아 기관투자자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투자자과 기관투자자의 동반매도에 밀려 나흘 만에 떨어졌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6%) 떨어진 2442.71에 거래를 마쳤다.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6%) 떨어진 2442.71에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와 관련한 우려가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한국의 환율조작국 불확실성이 감소한 데 따라 장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 마감 직전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져 2440선 초반에서 장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501억 원, 개인투자자는 7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3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창고(-2.88%), 의약품(-2.35%), 의료정밀(-2.31%), 서비스업(-0.61%), 음식료품(-0.60%), 통신업(-0.60%) 등이 하락했고 은행(1.13%), 전기·전자(0.93%), 건설업(0.9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3.25%), 포스코(-1.53%), 삼성물산(-0.72%), 네이버(-1.82%) 등이 하락했고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3.45%), 셀트리온(0.17%), 현대차(1.33%), LG화학(3.00%) 등의 주가는 올랐다.
12일 코스닥지수도 3.93포인트(0.44%) 떨어진 881.45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제약주도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97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3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0.67%), 카카오M(3.06%)을 제외하고는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0%), 메디톡스(-2.00%), 바이로메드(-9,51%), CJ E&M(-1.52%), 에이치엘비(-6.96%), 펄어비스(-1.08%)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2원(0.3%) 오른 106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