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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4거래일 만에 5천억 이상 모여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4-11 19: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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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시된 뒤 4거래일 만에 5천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모였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벤처펀드가 5일 첫 선을 보인 뒤 이날까지 4거래일 동안 운용사 41곳의 펀드 61개에서 5693억 원이 설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4거래일 만에 5천억 이상 모여
▲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벤처펀드가 5일 출시된 지 4거래일 만에 설정액 5천억 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5일 IBK기업은행 서울 마포지점에서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하고 있는 모습.

코스닥 벤처펀드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대책에 따라 조성됐다. 펀드 자산의 50%를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뒤 7년이 지나지 않은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식 등을 사들이는 데에 쓴다. 펀드 자산의 15% 이상은 벤처기업에서 새로 발행한 주식에 투자한다.  

운용사 7곳이 코스닥 벤처펀드의 공모발행에 참여해 펀드 7개를 설정했다. 공모펀드에 설정된 원본금액은 883억 원으로 집계돼 첫 날보다 3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KTB자산운용이 9일 내놓은 ‘KTB코스닥벤처펀드’는 출시된 지 이틀 만에 692억 원을 모았다. 다른 공모펀드들도 100억~200억 원 정도의 투자금을 모으면서 좋은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운용사 35곳은 사모발행에 참여해 펀드 54개를 설정했다. 사모펀드에 설정된 원본금액은 4810억 원으로 확인됐다. 운용사 1곳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를 함께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자산운용사 54곳에서 코스닥 벤처펀드 64개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4월 안에 코스닥 벤처펀드를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금액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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