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분기까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11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1% 오른 8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사에서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실적을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 상승에 힘이 실렸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평균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SK하이닉스 실적 성장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낸드플래시 평균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모바일용 낸드플래시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적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분기에 4조5천억 원, 2분기에 5조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6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고쳐 쓰는 것이다.
하지만 유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메모리반도체업황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