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국내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대림산업이 국내 주택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림산업은 올해 국내 주택부문 분양 목표로 3만 세대 이상을 잡고 있는데 2017년에는 1만9천 세대 분양에 성공했다.
2017년에 주택부문에서만 6조8544억 원의 매출을 냈다. 대림산업 전체 매출 가운데 54.6%에 이른다.
2017년 말 기준 주택부문 수주잔고는 15조7520억 원으로 대림산업이 건설사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고 가운데 64.3%를 차지한다.
대림산업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885억 원, 영업이익 138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21.3% 늘어난 것이다.
올해 해외에서 수주는 부진하겠지만 현안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추가 손실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인 DSA 이익이 올해 정상화할 것”이라며 “해외 미착공 프로젝트 손실을 미리 반영해 추가로 손실을 본 가능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