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LG화학, 6400억 규모로 '제로금리' 외화 교환사채 발행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4-10 17:35: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유럽 증시에 상장하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LG화학은 10일 해외 투자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약 6400억 원 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하고 유럽 비엔나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LG화학, 6400억 규모로 '제로금리' 외화 교환사채 발행
▲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LG화학에 따르면 이번 교환사채 발행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민간기업 기준 최대 규모다. 

이번에 발행하는 외화 교환사채는 만기 3년물로 만기이자율은 0%. 미국 달러(USD)와 유로(EURO) 등 2개의 통화로 동시 발행되며 교환대상은 LG화학 보통주 128만4888주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이 글로벌 우량 신용 등급을 바탕으로 이번 외화 교환사채를 제로금리로 발행한다"며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선제적 자금 조달로 금융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외화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폴란드, 중국 등 해외 투자에 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확한 프리미엄과 발행금액 등 세부사항은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11일 오전에 최종 확정된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최근 꾸준한 실적 흐름과 함께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좋은 조건으로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