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기업계를 만나 청년 일자리대책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부총리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2017년 10월에 이어 두번째 중기중앙회 방문이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이번에는 청년 일자리대책이 화두가 됐다. 첫 간담회 때는 혁신성장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대책과 지역대책을 위한 추경·세제 등 정책 패키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신규 고용을 적극적으로 늘려 줄 것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청년 일자리대책은 한시적 특단의 대책”이라며 “중소기업은 생산성 제고, 체질 개선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번 청년 일자리대책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대책이자 중소기업 혁신대책”이라며 “추경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라며 임금격차 해소대책도 장기적 관점에서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중소기업 문화를 근로자 친화적으로 바꾸고 스마트공장 등을 통한 혁신으로 청년들에게 기업 비전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정부에 규제 완화와 상생협력 구조 마련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