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차, 2분기부터 중국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회복할 수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4-09 12:2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가 2분기부터 중국, 3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기아차는 1분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 미국 인센티브 증가, 일회성 홍보 비용 등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낼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원화 강세와 미국 인센티브 부담이 이어져 실적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기아차, 2분기부터 중국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회복할 수도
▲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기아차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2조3천억 원, 영업이익 294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23% 줄어든 것이다.

기아차는 2분기부터 중국에서, 3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2분기부터 중국에서 기저효과를 보고 새 차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미국에서 새 차를 투입해 판매와 인센티브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기아차는 2017년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9%, 29%의 판매 감소율을 보이며 실적이 악화했다. 글로벌 판매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각각 21%, 14%를 차지하고 있다. 

기아차는 4월 중국에서 현지 전략형 SUV에 이어 하반기 새 K3와 소형SUV 등을 출시한다. 

미국에서는 3분기 새 K3와 쏘울, 4분기 대형SUV를 출시하는 계획을 세웠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는 미국에서 전반적 인센티브 상승 흐름에 대응하면서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크게 부진했다”며 “이런 흐름은 하반기 신차를 투입하기 전까지 이어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해소 어렵다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오우라 삼성전자 갤럭시링 상대로 재차 특허침해 소송, "곡선형 부품 유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반짝 호황' 그치나, 중국 YMTC 투자 늘려
기후솔루션 저탄소 식품 설문조사, 응답자 81% "저탄소 대체식품 확산 필요"
"생성형 AI부터 로봇까지",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과 혁신 생태계 확산 나서
그린피스 한국 탈석탄동맹 가입 결정에 찬사, "가스발전도 함께 퇴출해야"
트럼프 '반도체 관세' 기약 없이 미뤄져, 중국 희토류 통제와 물가 상승 우려
[미디어토마토] 정당지지도 민주당 43.2% 국민의힘 35.9%, 보수 응답자 많은 조사
[미디어토마토] 검찰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놓고 '선택적 반발' 48% VS '정당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