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화학산업 호황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롯데케미칼은 화학산업의 호황 덕분에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1분기 영업이익은 각종 일회성 비용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9993억 원, 영업이익 3조11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에서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한 조치가 롯데케미칼에는 호재로 분석됐다.
노 연구원은 “중국이 친환경정책에 따라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하면서 연간 10% 수준으로 폴리에틸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1분기는 원/달러환율 약세에 따른 시차 효과 등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 7739억 원에 못 미치는 743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