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이 투자전문 자회사를 세워 스타트업를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4일 창업투자회사 한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스타트업(신생 벤처회사)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3월2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신규 창업투자회사 등록 허가를 받으면서 투자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2월부터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에는 송문규 한컴그룹 기획조정본부장을 선임했다. 송 대표는 3월 한컴유니맥스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컴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에는 김태현 상무를 영입했다. 김 상무는 삼성증권, NH증권에서 투자업무를 담당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한컴인베스트먼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증자를 하고 사모펀트(PEF)를 설립할 계획도 세웠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한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4차산업혁명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지원을 할 것”이라며 “그룹과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