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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주가 하락, 지배구조 개편 불안감 커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4-04 1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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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데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불확실성도 겹치며 주가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주가 하락, 지배구조 개편 불안감 커져
▲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옥이 모인 서울 서초구 삼성타운.

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49% 하락한 234만6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 주가는 2.51%, 삼성생명 주가는 2.94% 하락해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대량의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놓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 하락폭도 확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 계열사들은 순환출자와 금산분리 규제 등 지배구조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다른 계열사 지분을 대량으로 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삼성물산 지분을,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삼성물산이 삼성SDS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본다.

4일 삼성SDI 주가는 4.05%, 삼성전기 주가는 3.29%, 삼성SDS 주가는 3.23% 하락해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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