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공정위, 개봉관 몰아주기 CJCGV 롯데시네마 제재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4-12-22 17:31: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영화시장을 쥐락펴락하는 CJCGV와 롯데시네마에 칼을 빼 들었다.

계열사가 배급하는 영화의 상영기간을 늘리거나 배급사와 상의없이 영화표 할인권을 뿌려 관람수익을 올린 데 대해 50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개봉관 몰아주기 CJCGV 롯데시네마 제재  
▲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는 ‘개봉관 몰아주기’를 한 CJCGV에 32억 원, 롯데시네마에 23억 원 과징금을 부과하고 두 회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CJCGV는 계열사인 CJE&M이 배급해 2012년 9월 개봉한 ‘광해’의 상영을 연장했다. 좌석점유율이 경쟁 영화보다 떨어져 종영해야 하는 데도 스크린수를 줄이지 않았다.

롯데시네마도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해 2012년 5월 개봉한 ‘돈의 맛’을 다른 영화보다 3배나 많은 스크린에서 상영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012년 12월 개봉한 ‘음치 클리닉’은 흥행순위가 7위에 머물렀는 데도 좌석 수가 제일 많은 1번 관에 배정했다.

CJCGV와 롯데시네마는 배급사와 상의없이 영화표 할인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할인권을 발행하면 두 회사의 주수익원인 매점수익은 늘어나는 반면 배급사의 영화표 수익은 줄어든다. 두 회사는 할인권 발행에 앞서 배급사와 협의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CGV와 롯데시네마는 지난달 동의의결 신청 당시 경쟁질서 회복과 소비자 후생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모두 이행할 의지를 보였다”며 “구체적 내용은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두 회사에 대해 제재심의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심의를 이틀 앞두고 두 회사가 총 500억 원 규모의 자구 노력안을 이행하겠다며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동의의결을 거부하고 심의를 재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처로 좋은 영화를 만든 제작사와 배급사가 활발하게 사업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시장에서 CJCGV와 롯데시네마는 독과점 사업자들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영화관은 CGV를 비롯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세 업체의 점유율이 90%를 넘어섰다. CJCGV의 영화시장 점유율은 46.2%나 된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에 퍼진 독점적 유통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계열사 등에 특혜를 주는 것을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전력기기주 강세' 효성중공업 주가 10% 상승, 코스닥 펄어비스도 ..
박홍근 초대 예산기획처 장관 취임, "재정개혁 2.0 과감히 추진" "추경안 신속 편성"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대 강세 마감 5640선, 코스닥은 3%대 올라
[25일 오!정말] 국힘 배현진 "수도권은 지금 예수님이 나와도 안 될 상황이다"
농협개혁위원회 개혁과제 확정, 중앙회장 출마 때 조합장직 사퇴 의무화
삼성자산운용 정부 '국장 드라이브'에 미소, 김우석 ETF 점유율 초격차 보인다
엘앤에프 2차전지 소재 '블루칩' 부상, 테슬라 ESS 투자 수혜 기대감 커진다
비트코인 1억587만 원대 상승, 번스타인 "연말 15만 달러 달성 전망"
빔 소프트웨어 "한국 AI 거버넌스 선진국, AI 확산에 데이터 리스크 부각"
이란 전쟁 멈춰도 고유가 장기화 전망, 무디스 "로켓처럼 뛰고 깃털처럼 하락"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송지은
어쩐지 요즘 할인권이 막 돌아다니더라..   (2014-12-22 19:2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