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3일 국제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9.61%(620원) 급등한 707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국제약품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를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국제약품이 최근 출시한 황사방역용 마스크를 출시하면서 국제약품이 ‘미세먼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국제약품은 KF94로 인증 받은 마스크 제품을 3개 1세트로 구성해 GS홈쇼핑을 통해 출시했는데 출시 5일 만에 7천 세트가 전량 판매됐다. 국제약품은 마스크가 완판되자 추가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을 놓고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국제약품이 개발 중인 관절염 및 통증치료제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시장연계 미래 신약 기술 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국제약품은 안구건조증 치료 개량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이 개량신약은 안구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막을 형성하는 ‘히알루론산’과 각막 염증을 억제하는 ‘설파살라진’ 성분을 합친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국제약품 주식이 ‘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덕분이란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국제약품은 1959년 남 회장의 부친인 고 남상옥 선대회장이 창업한 회사로 남 선대회장의 아들인 남영우 명예회장이 오너다. 현재 남 명예회장의 아들인 남태훈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남 명예회장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국제약품은 본사가 성남 분당에 있다.
이재명 더민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성남시장을 역임했기에 일부 투자자들은 국제약품을 놓고 ‘
이재명 테마주’라고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