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사업 효율화로 리조트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파악됐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물산이 비효율적 사업은 처리하고 모든 사업의 운영을 효율화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리조트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2018년에 고른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물산은 2018년 1분기에 1600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7.5% 늘어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건설부문은 첨단시설 매출비중이 늘어나 1분기 영업이익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10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에 상사부문은 화학과 자원사업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고 패션부문은 겨울철 혹한에 따라 상품매출이 늘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을 것으로 보인다.
식음료부문도 품질개선과 설비자동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2017년 1분기보다 20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리조트부문은 겨울철 강추위로 방문객이 감소해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물산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60억 원, 영업이익 99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