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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해외사업 부실 털어 올해 영업이익 늘 듯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4-02 16: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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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2017년 하반기에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미리 반영한 덕에 올해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일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해외에서 손실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 해외사업 부실 털어 올해 영업이익 늘 듯
▲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대우건설 해외수주 잔고는 2016년 8조2천억 원에서 2017년 5조1천억 원으로 37.8% 감소했다. 2017년 매출도 2016년과 비교해 17.0% 줄었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에 카타르와 모로코 등 해외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을 실적에 미리 반영하면서 앞으로 추가적 영업손실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은 2017년 4분기에 3천억 원 이상의 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

대우건설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미청구공사 비중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올해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꼽혔다.

대우건설이 올해 해외에서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 2조580억 원 가운데 미청구공사 금액은 13% 정도인 2700억 원가량으로 파악된다.

미청구공사액은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채권이다. 발주처가 건설사의 공정률을 인정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하는데 대손충당금을 설정하지 않아 대금 회수에 실패하면 장부에서 곧바로 손실로 전환된다.

일반적으로 대형건설사의 미청구공사액은 매출 대비 25% 수준인데 대우건설은 상대적으로 적은 미청구공사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330억 원, 영업이익 7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11.3% 줄지만 영업이익은 7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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