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3월30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해운이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
대한해운은 3월30일 서울 중구의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대우조선해양과 30만 톤급 원유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871억 원이며 선박 인수 예정일은 2019년 12월31일이다.
대한해운은 이 선박들을 국내 정유회사와 장기 운송계약에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대한해운은 올해 초 브라질의 광산회사인 발레와 25년 동안 화물을 운송하기로 계약했으며 3월 GS칼텍스와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회사와 장기 운송계약을 각각 맺었다.
대한해운은 5억1300만 달러(약 5429억 원)를 투자해 이 장기 운송계약에 운용할 선박 6척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국내 조선소는 선박 건조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운항에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 회사와 조선사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 조선소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