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9만8700원까지 오르면 10만 원 돌파를 코앞에 두기도 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폭이 30%에 이른다.
화장품사업을 놓고 기대감이 퍼지면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화장품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화장품사업에서 매출 627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내며 화장품사업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권을 들고 있는 해외 향수 브랜드는 대부분 고가인 만큼 판매가 늘어나면 수익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산타마리아노벨라’ ‘바이레도’ ‘라페르바’ 등 고급향수 브랜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브랜드 향수 가격은 100㎖ 제품 기준 15만 원부터 높게는 27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면세사업 확장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화장품사업에서 매출 2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화장품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로 돌아서면서 패션, 생활용품에 이어 화장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젤, 돌체앤가바나 등 40개가 넘는 해외브랜드를 유통하는 글로벌패션1부문, 자체브랜드를 판매하는 글로벌패션2부문, 이마트 자체브랜드 ‘다이즈’의 기획·제조,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 등 사업부를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