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가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넷마블> |
넷마블게임즈가 회사이름을 ‘넷마블’로 바꿨다.
넷마블게임즈는 30일 구로 지밸리컨벤션센터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2017년 5월12일 코스피에 상장한 뒤 처음으로 열린 주주총회다.
넷마블게임즈는 회사이름을 ‘넷마블’로 바꾸는 점을 놓고 “2000년 회사 설립 당시의 회사이름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등 미래사업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뿐 아니라 블록체인 관련사업과 연구개발, 음원 등 문화콘텐츠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의안이 통과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4248억 원, 영업이익 5098억 원을 거뒀다. 2016년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73% 늘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넷마블게임즈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회사로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 등 분야에 투자해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게임즈 성과를 바탕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의 승인 등 의안도 통과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