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환영하며 삼성그룹도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자발적으로 개편안을 내놓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8일 현대모비스를 통해 계열사를 지배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했다.
박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들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편을 유도하고 기업들도 이에 부응해 스스로 나서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도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 인수를 위해 다른 계열사 지분을 팔면 양도소득세만 1조 원이 넘을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혁을 위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삼성그룹을 향해서도 자발적 개편안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삼성으로 쏠리고 있다”며 “공정위가 제시한 자발적 지배구조 개편안 시한이 3월 말로 끝나는 만큼 삼성도 시장과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