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19일 박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3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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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
한국갤럽이 16~18일 성인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7%였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4%포인트 올라 52%로 과반수를 넘어섰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 가장 많이 지적받은 것은 소통미흡(21%)였다. 인사문제(11%), 서민정책미흡(8%),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음(8%) 등이 뒤를 이었다.
박 대통령 지지도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46%를 기록했으나 다른 지역에서 모두 40%에 미치지 못했다.
연령대별 지지도는 60대 이상 65%를 기록했으나 50대 53%, 40대 28%, 30대 19%, 20대 17%로 세대별 격차가 컸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42%로 박 대통령 지지도보다 다소 높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3%,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 기존 지지층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문건의 진위와 별개로 문건유출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듯”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은 2년 전 대선에서 51%의 득표율을 올렸고 지지도는 지난해 9월 67%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