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03-26 1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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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검토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26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인수합병 기업 가운데 금호타이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금호타이어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정송강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곡성지회장이 24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에서 “국내 건실한 기업이 산업은행의 매각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금호타이어의 국내 기업 인수설이 떠올랐다.
정 지회장은 범시도민대회에서 유력 정치인의 말을 빌려 국내기업의 금호타이어 인수의사 타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인수 움직임을 보인 국내 기업으로 호반건설과 하림 등 광주와 전라도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거명됐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노조 지회장이 언급한 정치인의 말에서 호반건설 얘기가 흘러나간 모양”이라며 “호반건설 내부에서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도 26일 “더블스타의 외부투자유치가 공개된 이후 국내기업에게서 투자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