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더블스타 회장의 행보에 시장이 일희일비하고 있다.
23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일보다 6.6%(340원) 떨어진 4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9.34%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날 크게 떨어지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를 보였고 같은 날 저녁 광주로 이동해 노조와 면담을 추진했다.
하지만 노조가 면담의 전제 조건으로 더블스타의 경영상태, 인수자금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차이융썬 회장과 면담을 거부했다.
차이융썬 회장은 23일도 노조와 만나려했지만 면담은 또다시 무산됐다.
게다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가 이날 더블스타와 협의 조건을 놓고 금호타이어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고소하면서 금호타이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노조는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20일, 22일, 23일 부분파업한 데 이어 24일 총파업하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