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카카오 공격적 투자로 1분기 수익감소 불가피, 2분기부터 반등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3-23 11:5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투자를 늘린 탓에 1분기 실적은 줄겠지만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카카오는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공격적 투자를 한 탓에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2분기부터는 여러 실적 모멘텀이 생기면서 올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카오 공격적 투자로 1분기 수익감소 불가피, 2분기부터 반등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는 1분기 마케팅비, 수수료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부터 고급인력을 채용하면서 인건비 지출이 늘어났다”며 “이 밖에도 카카오페이 할인 이벤트, 카카오페이지 마케팅비, 카카오택시 유료서비스 사전 마케팅 비
등으로 비용 증가폭이 상당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카카오는 1분기 카카오페이 송금 증가 등에 따른 지급수수료 지출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콘텐츠 중계수수료도 추가로 발생했다.

다만 2분기부터 카카오택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수익화에 나서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2분기부터 ‘우선호출’ ‘즉시배차’ 등 유료 서비스를 내놓기로 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며 “4월부터 PC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과금이 예정돼있다는 점도 카카오 실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틀그라운드는 카카오게임즈의 PC게임이다. 4월 PC방에서 유료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한 달에 40억 원 정도의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2018 카카오모빌리티 미디어데이’에서 본격적으로 수익화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최근 회사 임직원의 출장, 외근 등 업무용도로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업회원 전용 서비스 ‘카카오T 포 비즈니스’도 내놨다.

카카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101억 원, 영업이익 19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67%, 영업이익은 69.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