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해 여름철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좌석공급을 대폭 늘린다.
대한항공은 3월25일 시작하는 여름철 운항기간에 미주 노선에서 항공기 운항을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여름철 운항기간은 해마다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토요일까지, 겨울철 운항기간은 해마다 10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다음해 3월 마지막 토요일까지다.
올해 여름철 운항기간은 3월25일부터 10월 27일까지다.
대한항공은 25일부터 미국 댈러스 노선에서 항공기를 주 5회 운항한다. 지난해 여름철보다 항공기 운항횟수가 주 1회 늘어났다.
올해 5월1일부터 미국 시애틀 노선에서 항공기 운항횟수를 지난해 여름철 주 5회에서 주 7회로 늘린다.
25일부터 캐나다 토론토 노선에서 항공기를 주 7회 운항한다. 운항횟수가 지난해 여름철보다 주 2회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올해 여름철 유럽 노선에서도 항공기 운항을 늘린다.
25일부터 이탈리아 로마 노선에서 항공기를 매일 띄운다. 지난해 여름철보다 운항횟수가 주 2회 늘어난다.
체코 프라하 노선과 스페인 마드리드, 터키 이스탄불 노선에서도 각각 주 1회씩 항공기 운항을 늘린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겨울철 운항기간에 쉬었던 러시아 노선 일부를 다시 운영한다.
4월19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노선에서, 4월23일부터 러시아 이르쿠츠크노선에서 항공기를 정기적으로 띄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 미주와 유럽 노선에서 항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보잉787-9과 보잉747-8i 등 새 항공기를 미주와 유럽 노선에 투입해 수요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