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뇌물수수로 구속영장

김유정 기자 kyj@businesspost.co.kr 2014-12-17 19:07: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장 사장은 억대의 뇌물수수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뇌물수수로 구속영장  
▲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장 사장은 취임 뒤 한국가스공사의 종합부패방지대책을 수립하는 등 '클린 가스'를 선언하며 비리척결 의지를 다졌는데 이런 행보가 무색해졌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17일 장석효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모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하고 있던 2011년 접대비를 쓰면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사장은 또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한 뒤에도 한 업체의 법인카드 1억5천만 원 가량을 수개월 동안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업체가 가스공사와 계약을 맺고 LNG선박 항구 접안을 위한 업무를 해 온 점 등에 비춰 장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사장은 해경수사가 시작되자 문제가 된 법인카드를 뒤늦게 업체에 반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에 앞서 장 사장을 한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장시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장의 혐의는 지난해 12월 해양경찰청이 가스공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검정요역 사업 입찰비리 의혹을 수사하면서 포착됐다. 해경은 지난 4월 경기도 성남 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장 사장은 1983년 가스공사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지난 7월 내부 출신 인사 가운데 처음 사장에 임명됐다. 장 사장은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한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