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홈엔터테인먼트와 가전부문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G전자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LG전자 주가는 11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G전자는 올해 UHDTV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홈엔터테인먼트부문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홈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2.0%와 18.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전부문도 호조를 보여 올해 LG전자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업계에서 입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건조기나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제품도 판매가 늘어 가전부문에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1300억 원, 영업이익 3조24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31.6%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전장회사 ZKW를 인수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ZKW를 인수하면 전장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