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진관광과 손잡고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여행상품을 새로 내놓았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알뜰투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일리지 알뜰투어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한진관광의 호텔과 관광 등 현지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항공권을 제외한다.
출발 기간은 4월부터 6월까지다.
대한항공은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여행상품을 마일리지 2만~3만 점에, 국내 여행상품을 5천 점에 제공한다.
중국 칭다오 3일 여행상품을 마일리지 2만5천 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오사카 3일 자유여행상품을 마일리지 3만 점에, 베트남 하노이 4일 여행상품을 2만 점에 제공한다.
또 정석비행장의 시설을 견학하고 조종사 훈련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제주도 여행상품을 마일리지 5천 점에 내놓았다.
대한항공은 애초 마일리지 혜택 가운데 하나로 한진관광 여행상품을 제공해왔는데 마일리지가 적어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항공권을 제외한 여행상품을 새로 내놓은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가 부족해 여행상품을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들을 위해 기획상품을 내놓았다”며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내년부터 소멸되는 마일리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사용방법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고객 반응을 지켜본 뒤 앞으로 마일리지 알뜰투어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