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영환 GS칼텍스 부사장과 1900억 원 규모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상선이 GS칼텍스와 1900억 원 규모의 장기 운송계약을 맺었다.
현대상선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GS칼텍스와 앞으로 5년 동안 원유 1900만 톤을 중동에서 한국으로 운송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900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2019년 7월1일부터 2024년 9월31일까지다.
현대상선은 이번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정부의 해운업 지원정책 덕에 건조한 선박을 화주와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데 활용했다”며 “정부 지원이 해운, 조선, 화주 사이 협력으로 이어진 첫 사례”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에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을 발주했다.
선박 건조계약금 4700억 원가량을 정부의 해운업 지원정책 가운데 하나인 선박펀드(신조프로그램)를 통해 조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