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안희정 밤샘조사 받고 새벽 귀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8-03-20 08:12: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력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서 20여 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안 전 지사는 20일 오전 6시20분경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을 나서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606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희정</a> 밤샘조사 받고 새벽 귀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범죄 의혹과 관련해 충분히 소명했는지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안 전 지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만 답변하고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19일 오전 10시경 조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합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셨고 이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해외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모두 4차례 김씨를 성폭행했다.

김씨는 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위계에 의한 간음 혐의 등으로 안 전 지사를 고소하고 9일 검찰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안 전 지사 역시 같은 날인 9일 검찰에서 9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지만 예고없이 자진출두한 것인 만큼 검찰은 재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유지해왔다. 

이를 놓고 김 씨의 변호인단은 “안 전 지사의 일방적 출두는 매우 유감”이라며 “피해자를 향한 사과의 태도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두 번째 피해자로 알려진 A씨는 14일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추행’ 혐의로 안 전 지사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안 전 지사로부터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를 통해 폭로했다. 

A씨는 안 전 지사가 설립을 주도한 싱크탱크 조직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서 직원으로 일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2차 조사 등으로 그의 행적을 돌아볼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만큼 안 전 지사의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