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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출시 49일 만에 약정액 1천억 넘어서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3-16 14: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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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내놓은 지 49일 만에 약정액 1천억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1월23일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의 약정액이 13일 기준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출시 49일 만에 약정액 1천억 넘어서
▲ 1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월23일 출시된 전월세 보증금대출 약정액이 49일 만에 1천억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에서 내놓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출시 이후 49일 동안 하루 평균 21억 원의 대출약정이 체결됐다.

대출 최대한도는 1인당 2억2200만 원이다.

전월세 보증금을 얼마나 빌릴 수 있는지 알아보는 사전조회 누적 건수도 10만1천 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에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은 고객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40대 89%, 20대 8%, 50대 이상 3% 순이다. 

카카오뱅크 전체 고객이 20대 29.7%, 30대 34.4%, 40대 23.5%인 것과 비교하면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용의 나이대가 다소 높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 고객들은 은행 외 영업시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은행이 문을 닫는 주말, 공휴일, 늦은 저녁시간 등에 전체 서류의 46%가 접수됐고 대출약정의 63%가 체결됐다. 설날 등 휴일에 대출을 내준 사례도 11%에 이르렀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2월 신규 취급 기준으로 연평균 금리 2.99%를 적용받았다. 최저금리는 2.81%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의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모바일앱에서도 더욱 완결된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을 팔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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