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명박 검찰조사, "하고싶은 이야기 많지만 말 아끼겠다"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3-14 09:3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 조사룰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 

이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30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들을 만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명박 검찰조사, "하고싶은 이야기 많지만 말 아끼겠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엄중한 이때에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며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이 마지막이 되길 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 상황과 관련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검찰청으로 들어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와 다스 실소유주 여부 및 경영비리, 민간영역 불법자금 수수 등과 관련해 20여 개에 이르는 혐의가 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110억 원 넘는 불법자금 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다스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