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지난해 흑자전환, 구조조정 끝에 6년 만의 성과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3-12 17:3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흑자를 냈다. 6년 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018억 원, 영업이익 7330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1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 지난해 흑자전환, 구조조정 끝에 6년 만의 성과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순이익은 6699억 원인데 2016년과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이다. 2017년 말 부채비율은 281%로 2016년 말 2185%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적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5조9천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안 가운데 2017년 2조8천억 원 정도를 이행해 당초목표를 초과해 달성했다.

올해 1조3천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이행해야 한다. 

지난해 4분기는 적자를 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931억 원, 영업손실 3510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2% 줄고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줄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환율이 떨어지면서 매출도 줄었다”며 “선박용 철강재 가격이 오르고 최저임금도 인상되면서 공사손실충당금을 미리 반영하느라 영업손실을 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분기 영업손실은 실적에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을 미리 반영한 결과”라며 “올해는 조선업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수익성 좋은 LNG운반선도 20척 인도되면서 재무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별도기준 경영목표로 매출 10조 원, 수주목표 73억 달러를 제시했다. 2017년 신규수주 29억8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14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