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3-12 12: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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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이달 안에 국내에서 전기차 볼트EV 출고를 시작한다.
12일 한국GM에 따르면 한국GM은 다음주부터 쉐보레 브랜드의 전기차 볼트EV 출고를 시작하는 계획을 세웠다.
▲ 쉐보레 '볼트EV'.
한국GM은 1월17일 2018년형 볼트EV의 온라인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3시간 만에 2018년 도입물량 5천여 대 계약을 마쳤다.
애초 1월15일에 사전계약을 시작했는데 접속자가 몰리면서 시스템 과부하로 1월17일 오전 9시에 다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철수설에 휘말리면서 국내 판매에 타격을 받았다. 볼트EV 등 신차 출시 및 출고에도 악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국GM 관계자는 “예정대로 3월에 볼트EV 출고를 시작할 것”이라며 “사전계약 가운데 취소 건이 있더라도 계약 대기자 수 등을 감안하면 2018년 볼트EV 도입물량을 모두 소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EV는 1회 완전 충전하면 380km까지 달릴 수 있다. 60kWh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대출력 204마력의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볼트EV는 국내에 출시된 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친환경차’,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친환경차’, 2018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그린 디자인’ 등에 선정됐다.
2018년형 볼트EV 판매가격은 △LT 4558만 원 △LT 디럭스 4658만 원 △프리미어 4779만 원이다.
환경부의 2018년 보조금 개선계획에 따라 볼트EV는 국고 보조금을 12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자체별 보조금으로 최대 1100만 원이 지원된다.
백범수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 온 2018년형 볼트EV를 신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검증된 성능과 안정적 제품 공급으로 전기차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쉐보레 브랜드의 혁신적 가치를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