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공연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6천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2018년에는 일본과 중국에서 공연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자회사 SMC&C의 드라마 제작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상반기 일본에서 공연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에만 동방신기,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등 공연으로 관객 112만 명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연간 공연관객 수는 2017년보다 20% 증가한 210만 명일 것으로 추산됐다.
공연기획 자회사인 드림메이커도 2018년 1분기 10만 명 규모 공연을 10회 열고 2018년 하반기에는 중국 활동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자회사 SMC&C는 드라마와 광고 등을 제작하는 회사로 2017년 선급금 100억 원을 들인 중국 드라마 ‘미씽나인’, ‘질투의화신’ 등에서 2018년 본격적으로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587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 거둘 것을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4.5%, 영업이익은 41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