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현아가 무릎 꿇리고 욕설하고 폭행했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4-12-12 22:10: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공기를 되돌린 당시 비행기에서 쫓겨난 사무장이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장은 대한항공이 이 사건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하도록 계속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조현아가 무릎 꿇리고 욕설하고 폭행했다"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이 사무장은 12일 KBS와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이 당시 심한 욕설을 하면서 서비스 지침서 케이스의 모서리로 손등을 여러 차례 찔러 상처까지 났다고 말했다.

그는 조 전 부사장이 여승무원과 자신을 무릎 꿇린 채 “당장 연락해서 비행기 세워, 나 비행기 못가게 할 거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감히 오너의 딸인 조 전 부사장의 말을 어길 수 없었다"며 “이런 모욕감과 인간적 치욕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이 사무장은 다른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돌아오자 이번에 대한항공에서 검찰이나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받게 되면 거짓 진술을 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이후 대한항공 직원 대여섯 명이 거의 매일 집으로 찾아와 “사무장이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조 전 부사장이 화를 냈지만 욕을 한 적은 없고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린 것”이라고 거짓 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8일 국토부로 조사를 받으러 가기 전 대한항공에서 “국토부의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 기장과 사무장이라 조사라고 해봐야 회사와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